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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또 헛발질…3월 황선홍 이어 임시 체제 가능성 생겼다

대한축구협회(KFA)가 또 헛물을 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후임으로 낙점한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캐나다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령탑 인선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캐나다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최우선 순위였던 마쉬 감독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했다고 알렸다. KFA는 최근까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마쉬 감독은 연봉 등을 두고 견해차가 컸던 한국을 외면했다.마쉬 감독은 가장 최근 지도자 생활을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1년에 350만 파운드(60억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마쉬 감독과 급여 등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으리란 시선이 팽배했지만, KFA는 그에게 ‘올인’하는 듯한 형세를 띠었고 결과적으로 또 헛발질이 됐다. 결국 5월 초중순 내에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정해성 KFA 전력강화위원장의 공언은 수포가 됐다. 당장 뒷순위 후보에 오른 감독을 데려오는 것은 고사하고 3월에 이어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임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과 11일 각각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 정식 감독이 부임해 당장 3주 앞으로 다가온 A매치를 준비하기 어려우리란 전망이 나온다.실제 한국은 지난 3월 벌인 태국과의 A매치 2연전 첫 맞대결을 10일 앞둔 시점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적어도 열흘 뒤인 오는 26일에는 6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뽑아 발표해야 하는데, 분명 새 외국인 사령탑이 선수를 파악하고 선발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미봉책이지만,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3월에 대표팀을 이끌었던 것처럼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두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떠오르는 이유다. KFA와 차순위 후보들의 협상이 길어진다면, 한국 선수를 잘 아는 국내 감독이 지휘하는 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더욱이 KFA가 마쉬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로 둔 것으로 알려진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프턴 감독은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에 부임하리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세뇰 귀네슈(튀르키예) 전 베식타스 감독과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이 차선책으로 꼽히지만, KFA의 협상력을 고려하면 수일 내 선임은 장담하기 어렵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한국이 앞선 아시아 지역 예선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조 1위를 마크하고 있어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5월 내 정식 감독 선임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겨지지만, 6월 A매치 이후 주요 리그의 시즌이 끝나고 오는 7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막을 내리는 만큼 한국의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희웅 기자 2024.05.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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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협상 안 끝났다면서…‘韓 외면’ 마쉬 감독,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했다.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마쉬 감독을 선임했다. 마쉬 감독은 2026년 7월 말까지 계약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몇 주 내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알렸다.마쉬 감독은 내달 7일과 10일 열리는 캐나다의 A매치 2연전(네덜란드·프랑스)부터 피치에 나설 전망이다.캐나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마쉬 감독은 “홈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돼 정말 영광이다. 캐나다 축구의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선수 풀의 잠재력이 내게 영감을 줬다.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고, 열망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에 흥분과 기대가 크다. 2026년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마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우선 카드였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 11인(국내 4인·국외 7인)을 선정, 추가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결국 마쉬 감독이 협상 1순위로 두고 테이블을 꾸렸지만, ‘돈’ 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시절 연봉 350만 파운드(6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상회했고, 결국 견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KFA는 최근 마쉬 감독과 협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지만, 사실상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터라 협상이 결렬됐고 그는 캐나다 대표팀을 택했다.마쉬 감독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리즈 등 여러 유럽 팀을 이끌었다. 특히 잘츠부르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했고, 당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길러냈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쉬 감독과의 협상 소식은 한국 다수 축구 팬들의 기대를 키웠지만, 결국 그와의 연은 닿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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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오른 도르트문트, 이기면 손해?…‘우승 상금보다 큰 벨링엄 보너스’

‘주드 벨링엄’ 더비를 앞둔 도르트문트(독일)가 딜레마에 빠지게 될까. 최근 독일의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상금보다, 벨링엄의 이적 보너스가 크다”라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제압, 1·2차전 합계 2-0으로 이기며 대회 결승전 자리를 예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구단 역사상 세 번째 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전까지 도르트문트는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기록했다.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의 다음 상대는 UCL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2-1,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며 2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두 팀의 매치업은 ‘벨링엄 더비’로도 주목받는다. 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벨링엄은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여름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520억원)를 투자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공식전 39경기 22골 10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한편 ‘전 에이스’와 마주한 도르트문트가 의외의 딜레마에 빠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1일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히텐의 보도를 인용, “벨링엄을 영입한 레알의 이적료에는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만약 벨링엄이 UCL에서 우승하면, 도르트문트는 430만 파운드(약 74억원)를 추가로 받는다”라고 짚었다. 이밖에 벨링엄이 UCL의 팀에 포함될 경우에도 추가적인 보너스가 도르트문트에 향한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UCL에서 패배했을 경우, 최대 1930만 파운드(약 330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대회 우승 상금인 1720만 파운드(약 295억원)보다 많은 액수다.한편 벨링엄은 뮌헨전 승리 후 TNT스포츠를 통해 “웸블리에서 도르트문트와 만나는 건 놀라운 일이다. 경기장의 분위기와,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 결승전이 멋진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5:55
연예일반

BTS RM, ‘컴 백 투 미’ 82개국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 RM의 선공개 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가 발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컴 백 투 미’는11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독일, 프랑스, 일본, 브라질 등 8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이 노래는 공개 당일인 10일 기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한 편의 단편영화같은 ‘컴 백 투 미’ 뮤직비디오도 글로벌 인기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여러 국가/지역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공개와 동시에 많은 이들의 호평을 얻었다.‘컴 백 투 미’는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 모든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인디 팝(Indie pop) 장르 곡이다. RM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컴 백 투 미’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긴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매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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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르는 레버쿠젠, 49경기 연속 무패 행진 질주...유럽 축구 신기록 썼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4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유럽축구 역대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이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에 올랐다. 또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9경기 연속 무패 행진(40승 9무)을 이어갔다. 이는 포르투갈의 벤피카가 1963년부터 65년까지 기록했던 48경기 연속 무패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외신은 2차대전 이후 유럽 프로축구에서 나온 최다 연속 무패 행진 신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이미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는데, 남은 2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 기록도 쓰게 된다. 레버쿠젠은 DFB포칼에서도 결승에 올라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도전하는 레버쿠젠은 또다른 4강전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를 제압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오는 23일 아일랜드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결승 대결을 벌인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가 UEFA컵으로 운영되던 1987~88시즌 이후 36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이 연속 무패 신기록을 쓴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레버쿠젠은 로마에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내줘 먼저 0-2로 끌려갔다. 전반 43분에 로마의 파레데스가 페널티킥을 넣었고, 후반 21분에도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골이 나왔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을 얻어내 한 골을 추격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합계 점수에서는 앞서게 된 상황이었다. 결승에 가더라도 연속 무패 기록이 깨질 수 있었는데,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골이 터지면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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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 뒤잇지 못했다…역대 최초 UCL 결승 ‘코리안 더비’ 무산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둘은 나란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으로 유럽 제패 꿈을 접게 됐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유럽 정상 문턱에서 UCL 여정을 마쳤다.전날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UCL 4강 1·2차전 합산 0-2로 패배, 이강인도 씁쓸히 유럽 무대 정복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애초 UCL 4강 대진이 완성된 뒤 김민재와 이강인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이 생기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역대 최초로 UCL 결승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박지성(은퇴)과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이강인은 나란히 UCL 4강 무대를 밟은 4·5번째 한국 선수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월부터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김민재의 UCL 퇴장은 유독 씁쓸했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 팀의 패배 같은 2-2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혔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할 만치 활약이 저조했다. 김민재는 2차전에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고, 피치를 밟은 지 6분 만에 회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도 삼켰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2골을 내줘 레알에 UCL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준 뮌헨은 올 시즌 ‘무관’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밥 먹듯이 트로피를 수집하는 뮌헨에서 쓴잔을 들게 됐다. 이강인 역시 UCL 여정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첫판에 결장,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2차전에서는 교체 요원으로 14분간 활약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을 뽐냈지만, 팀의 퇴장을 막진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9경기(교체 출전 6회)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이강인은 3관왕 달성 기회가 남아 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오는 26일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결승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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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CIES 인증 '전세계 공격수 중 수비 가담 1위'

손흥민(토트넘)이 헌신적인 공격수라는 사실을 인증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현지시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손흥민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산한 결과 종합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이 부문 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 1위였다.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은경 기자 2024.05.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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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뎀벨레·홀란·벨링엄 없지만…산초와 함께 UCL 결승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가 무려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밟았다. 이에 한 축구 콘텐츠 매체는 이들의 지난 10년 주요 판매 이력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2-0으로 PSG를 제압하고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이날 도르트문트는 PSG에 슈팅 30개를 허용했지만,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등 행운이 따랐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마츠 훔멜스는 선제골 포함 클리어링 10회·경합 승리 7회·태클 성공 4회·인터셉트 3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파트너인 니코 슐로터벡은 패스 성공률 1위(87.8%)·경합 승리 7회·태클 성공 4회로 무실점 승리(클린시트)를 합작했다. 도르트문트는 창단 후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로 향한다.한편 같은 날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도르트문트의 최근 10년간 주요 이적생들을 짚으면서 “이들은 핵심 선수들을 잇달아 매각했음에도, UCL 결승에 진출했다”라고 조명했다.실제로 도르트문트는 준우승을 차지한 2012~13시즌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귄도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우스만 뎀벨레, 엘링 홀란 등을 모두 판매했다. 심지어 올 시즌을 앞두고는 주드 벨링엄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그럼에도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UCL 결승전을 가장 먼저 올랐다. 이 사이 팀을 떠났던 제이든 산초는 임대 신분으로 다시 돌아와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산초는 이번 UCL에서만 6경기 1도움을 올렸는데, 도르트문트 합류 후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장기인 드리블을 뽐냈다. 산초는 올 시즌 UCL 토너먼트에서만 25개 드리블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이 고지를 밟았다. 한편 UCL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11년 전과 같은 장소인 영국 웸블리로 향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레알과 바이에른 뮌헨이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2012~13시즌 UCL 결승전에서 뮌헨에 0-1로 지며 창단 두 번째 빅이어를 놓친 아픔이 있다. 과연 도르트문트가 잇따른 선수들의 매각에도, 빅이어를 품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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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뒤지고 있는데 씁쓸한 ‘14분 출전’→우승 좌절…PSG, 도르트문트에 패→UCL 퇴장

결국 기대를 모았던 쿼드러플(4관왕)은 좌절됐다. 중요할 때 빛났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도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도 고개를 떨군 PSG는 합계 스코어 0-2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머리를 대신해 느지막이 피치를 밟았다. 움직임은 활발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투입되자마자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동료 센터백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끌어냈다. 하지만 마르퀴뇨스의 머리에 맞춘 볼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반전을 위해 맹공을 퍼부은 PSG는 슈팅 29회(유효 슈팅 5회) 중 네 차례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차전까지 총 여섯 차례나 골대를 때렸다. 골이 필요했던 PSG는 전반부터 공격 태세로 나섰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인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외면했다. 도르트문트도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카림 아데예미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 PSG의 골대 악몽이 시작됐다. 후반 2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자이르 에머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불과 3분 뒤 도르트문트에 일격을 맞았다. 도르트문트는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마츠 훔멜스의 헤더로 리드를 쥐었다. 더욱 급해진 PSG는 좀체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 누누 멘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41분과 43분에는 각각 킬리안 음바페와 비티냐가 골대를 맞췄다. PSG는 후반에만 22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중요할 때 빛났던 이강인 입장에서는 후반 막판 투입이 씁쓸할 만했다. 이강인은 팀의 리그 조기 우승 확정 경기가 된 르 아브르전에서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그러나 UCL 4강에서는 모두 교체 요원으로 뛰며 활약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결국 올 시즌 고대했던 PSG의 4관왕은 물거품이 됐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트로피를 품은 PSG는 최대 쿼드러플 달성도 가능했다. 이제 PSG에 남은 대회는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다. PSG와 올림피크 리옹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오는 26일에 열린다. 김희웅 기자 2024.05.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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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이강인, 여전히 날카로운 크로스→팀 패배에도 평점 2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은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하며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이강인은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투입,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는 물론, 슈팅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세트피스에선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이끌었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 나왔다.하지만 이날 PSG는 무려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 1차전 기록을 더 하면 총 6차례다. 후반 3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16분 누누 멘데스, 41분 음바페, 43분 비티냐 모두 골대를 맞혔다.반면 도르트문트는 침착한 수비로 PSG에 맞섰고,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선 마츠 훔멜스가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격차를 2골로 벌렸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뒤늦게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팀은 슈팅 30개, 기대 득점(xG) 3.22에 달하는 기록에도 0골에 그쳤다. PSG는 합계 0-2로 지며 다시 한번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UCL 결승에 안착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14분 동안 터치 29회·패스 성공률 84%(16회 성공/19회 시도)·키 패스 1회·크로스 2회 성공·빅 찬스 생성 1회·드리블 성공 2회·지상 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줬는데, 이는 PSG의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90분을 모두 뛴 아치라프 하키미와 같은 점수였고, 이날 사실상 경기를 지배한 비티냐(7.9점)에 단 0.2점 뒤진 점수였다. 경기 뒤 엔리케 감독은 “나는 탈락에 대한 책임이 있는 감독이다”면서 “xG가 3이 넘고, 골대를 4번이나 강타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건 믿기 어렵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이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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